KIEP l 대외경제정책연구원
'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'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.
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어느덧 두 번째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 여전히 우리는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힘을 합쳐 조금씩 희망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. 이런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'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'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. 올해 3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은 11월 25~26일 금강산 관광의 관문이자 동해안 접경 지역인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. 함께해 주신 강원도에 감사를 드립니다.
2021년은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. 남과 북은 1991년 유엔에 동시 가입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만, 여전히 한반도에는 긴장과 평화가 교차하고 있습니다. 지난 7월 북한의 제안으로 남북 연락 채널이 복원되었지만, 채 2주가 지나기도 전에 다시 중단되었습니다. 9월에는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높아졌습니다. 이후, 문재인 대통령이 제 76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였고 북한이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한반도에는 다시 평화의 기운이 돌고 있습니다.
올해 포럼의 대주제는 “한반도 평화 복원력과 국제협력”입니다. 첫날인 11월 25일에는 해외 저명인사와 외국 공관 및 국제기구 인사,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(DMZ)를 방문하여 분단의 현실과 한반도 평화 정착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할 예정입니다. 26일에는 미국, 호주, 독일, 프랑스, 오스트리아, 러시아, 노르웨이, 인도 등 유수 싱크탱크의 수장들이 한반도 평화구축, 평화경제, 차기 정부의 한반도 정책, 국제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입니다. 또한 ‘한반도 평화 정책의 현재와 미래: 문재인 정부 평가 및 신정부에 대한 기대’, ‘남북협력과 강원도 평화경제특구 구상’, ‘강원 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조기 실현 방안’ 등의 주제로 분과세션을 운영합니다.
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하실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행사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. ‘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’이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.
감사합니다.